2018 RGS Trekking Day 1 (2018.05.07)

2018년 5월7일 월요일, 새벽 4시30분, 많이 졸리지만 모두 무등산이 있는 광주까지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 준비했습니다. 다행히도 늦게 일어난 사람 없이 모두가 제시간에 일어나 함께 트레킹을 위한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광주까지 가는 길에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나님께 집중하기 위한 시간임을 확인하고 광주로 출발했습니다. 가는길에 잠시 휴게소에도 들려 맥*닝으로 아침식사를 즐겼습니다. 평소에는 맥**드 하면 난리가 나는데, 오늘은 좀 차분합니다ㅎㅎ

특별히 1일차에는 대체공휴일로 부모님들과 프로그램을 함께하기로 예정되어있었습니다. 무등산 증심사지구에서 참여하시는 부모님들과 합류하여 함께 산행을 준비하는데, 그날따라 하나님께서 트레킹을 축복(?)하시고 많은 비를 내려주셨습니다. 다행히도 진행팀이 성령인도를 잘 받아 방수/방풍 자켓을 단체복으로 예비하여서 괜찮을 줄 알았지만… 생활방수만 되는 자켓이다 보니 쌘 비는 그대로 자켓을 뚫고 우리를 시원하게 적셔줬습니다…ㅎㅎ

줄어들지 않는 비를 보고 안전을 위해 진행팀이 급하게 모여 의논한 뒤 좀더 안전하고 쉬운 코스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총 거리 7km가 안 되는 짧은 산행 이었지만 정상이던 ‘중머리재’에서 차가운 비바람에 맞서 벌벌 떨며 눈물대신 비 젖은 김밥을 먹고 하산을 준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하산하여 숙소인 ‘무등산 편백 자연휴양림’으로 이동했습니다. 땀과 빗물로 흠뻑 젖은 몸을 씻어내고 부모님들과 함께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한병호 선생님과 졸업생 스텝들의 헌신과 매끄러운 진행으로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레크레이션 이후에는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BBQ 타임을 가졌습니다. 통으로 요리된 돼지고기 바비큐와, 함께해주신 학부모님들께서 준비해 주시고 차려주신 반찬과 음료를 즐기며 모두가 자연스러운 원네스를 누리며 첫날 큰 행사들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후에는 각자의 방에서 취침준비를 하고, 방별로 포럼을 하고, 다음날 장거리 코스를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에 올라올 Day 2 후기도 기대해 주세요^^

-2018 RGS Trekking 후기 1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