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RGS Trekking Day 3 (2018.05.09)

드디어 트레킹 마지막 날인 3일차가 되었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즐거웠고, 많은 응답을 발견한 감사한 날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점이 아쉬우면서도 우리가 발견한 응답 가지고 나아가야 할 우리의 매일의 현장인 학교가 기대되기도 하는 날입니다.

숙소를 떠나는 날이기 때문에, RGS 엘리트들답게 숙소 청소를 확실히 하고 모여 아침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3일차는 산행길이 아닌 평지코스(포장도로)로 준비되었습니다. 지산유원지 일대에서 출발하여 광주호 호수생태원까지 약 11km의 거리는 걷게 됩니다. 주로 도로변을 걷기 때문에 스텝 선생님들은 경광봉을 들고 앞뒤로 차량 통제를 하며 렘넌트들이 안전하게 코스를 걸을 수 있도록 수고하셨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코스 중간중간에 광주를 대표할만한 역사유적지들이 있어 얼떨결에 견학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청풍쉼터 놀이터에서 쉬면서 놀고(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가진 10대들…), 충장사에서 김덕령 장군에 대한 짧은 역사 얘기와 무등산 주요 지점의 이름이 김덕령 장군을 기리면서 생겨 난 것들 이라는 흥미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3일차 코스는 체력적으로 가장 여유 있는 코스였지만, 산행길이 아닌 포장도로를 걷다 보니 발바닥이 가장 피곤한 코스였습니다. 하지만 원래 힘들어야 트레킹! 마지막까지 다들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힘을 얻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무사히 도착지점까지 왔습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는데, 그전에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트레킹 기간 중 RGS 졸업생 4명이 스텝으로 참여하여 후배들을 위해 헌신해 주었습니다. 이 스텝들이 본인들의 현장으로 돌아가야 해서 돌아오는 길은 함께 하지 못하고 생태호수원에서 작별해야 했습니다. 재학생들이 선배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RGS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가슴에 세기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졸업생들을 보내고 우리 재학생들도 학교로 돌아와 다음날 진행될 평상시 일정을 위해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3일간의 너무 짧아 아쉬운 트레킹을 끝내고(그렇다고 더 길게 하고 싶진 않은…) 발견한 응답을 매일의 현장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실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헌신해주신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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