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RGS Vision Trip in Italy - Day1 (2019.04.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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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up!

평상시와 다름없는 아침운동을 하고 채플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비전트립 여정동안 오래 학교를 비워야 하기 때문에 기숙사와 학교 대청소를 한 뒤, 점심을 먹고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팀과 RGS의 ONENESS와 안전을 위해, 그리고 임마누엘을 누리며 비전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공항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인천공항(ICN) - 탑승수속, 중국으로 출발

탑승수속을 마치고 단체사진 쵤영 후, 출국장에서 팀별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랜 출국심사로 허기가 진 학생들은 롯데리아에 가서 배를 채우기도 하고, 카페에 들르거나 면세점에 들러 비행기에서 먹을 작은 간식을 구매했습니다. 여행 가기 전 비행기 타는 순간이 가장 설레는 순간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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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 공항(PEK) - 약 4시간의 경유 대기 시간, 밀라노 말펜사 공항으로 출발

북경 공항 도착 후 4시간의 여유시간이 생겨 공항 내 Hourly Hotel Lounge에서 물과 간식을 먹고 샤워까지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 1시 반 비행기를 타야했기에 라운지에 샤워실이 있는 것에 정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간식을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다음날 기도수첩 말씀을 정리하며 대기시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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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말펜사 공항(MXP) - 이탈리아에 도착!

약 10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이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이제 막 아침이 시작되고 있었고, 시원한 봄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집회장으로 오는 시간동안 비행기에서 쌓인 피로를 조금이라도 풀기 위해 대부분 잠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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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otel Milano Nord Ca’ Granda

- 집회장소 도착, 간단한 아침식사, 제직훈련 참여, 호흡특강

호텔에 도착하여 집을 로비에 맡기고 집회장소에 모여 집회측에서 준비해주신 간단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물과 주스, 빵, 쿠키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바로 연결된 제직훈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복음, 교회, 다락방, 신앙생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들었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고 강의들 들으며 우리의 신앙생활을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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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전도 집회 1강

WITNESS 1 : Never Gospel Movement - Disaster Zone (Zep2:7)

[Those Who Rema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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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기 고기준 : 메시지 속에서 복음운동 한 번도 하지 않은 재앙지대, 말씀과 반대로 가고 있는 우상지대의 현장이라고 하셔서 유럽의 심각성을 알았다. 그리고 유럽사람들이 복음의 흐름에 있지 않으니까 무너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현장을 보며 복음만이 살릴 수 있다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이 우리를 우리에게 세워주신 현장에 남은자로 부르셨기 때문에 영적인 힘을 가지고 복음을 회복하자.

- 9기 차하람 : 1강의 주제는 남은 자였다. 지금까지 수도없이 들은 내용이었지만 오늘만큼은 내 귀에 다르게 들렸다. 지금 영국과 유럽, 세계교회는 망해가고 있고 영적 문제는 날이 갈수록 더 심각해지고 있다. 심지어 초등학생이 길에서 마약을 하고 자기들끼리 학교 화장실에서 마약을 사고파는 광경을 많이 볼 수 있다고 한다. 하나님은 이런 현실 가운데서 우리를 남겨 두셨다. 나를 살리고 237을 살리라고 말이다. 이 정체성을 아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라고 하셨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인생을 살아왔던 것 같다. 그래서 당연히 힘들고 무의미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이 사실을 누리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인 것 같다.

저녁식사 및 하루 정리

오랜 비행과 집회 참여로 피곤한 하루였지만 하루 일정을 정리하고 작품으로 남기기 위해 팀별 포럼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시작 될 유럽 전도집회, 렘넌트 집회와 비전트립을 위한 기도제목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매일 포럼으로 ONENESS되는 시간을 누렸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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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am 7 : 원희태, 김다영, 김영현, 현서희, 임온유, 최기성, 임건호

비전트립 같지 않은 아침이었다 우리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아침운동을 하고 허겁지겁 짜장밥을 먹고 채플을 드렸다. 오늘 채플을  우리 7팀 경희쌤께서 기도를 하고 시작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은혜로운 아침이었다. 예배가 끝나고 오랫동안 학교를 비워야 하기 때문에 기숙사와 학교를 대청소했다. 그리고 점심식사로 카레와 김말이를 먹었다. 아침에는 짜장과 군만두, 점심에는 카레와 김말이...정말 환상적이었다. 배를 채우고 난 후 우리는 팀별로 짐을 싣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인천공항에 도착 후 우리는 단체로 체크인을 하고 공항 검색대를 7팀이 가장 늦게 나왔다. 범인은 원희태 앞의 아줌마였다ㅋㅋㅋ그리고 우리는 남녀로 흩어져서 점심 카레 이후 또 먹었다. 글고 비행기 탑승 후 또 바로 기내식을 먹고 잤다. 우리는 돼지 그 자체였다. 푸하하ㅎ

그 다음은 드디어 베이징 공항에 착륙했다. 하늘에 희뿌연 미세먼지가 눈에 띄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우린 긴장감과 함께 중국 공항으로 들어갔다. 무려 6시간 동안 대기해야 했다. 라운지에서 중국 과자와 음료수를 먹었는데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막상 빈 시간이 생기니까 채플 때 들었던 감사가 아닌 불평이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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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힘겨운 6시간을 견디고 드디어 밀라노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 비행기에서 약 10시간 동안 있어야 했다. 지루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려고 모니터를 틀었는데 한국어 자막이 없었다. 그래서 불평 불만이 나왔지만 그 10시간 이나 되는 빈 시간 동안 또 감사가 아닌 불평,불만들로 채워져갔다. 출발 할 때 부터 밀라노 도착 할 때 까지 빈 시간이 되게 많았는데 그 시간을 통해서 개인의 솔직한 영적상태를 볼 수 있었다.

밀라노 도착후 피곤하고 피곤하고 또 피곤했다. 그리고 졸렸다...그 상황이 전혀 감사하지 않았다. 메시지를 들을 힘 조차 없었다. 과연 우리가 세계복음화 할 수 있는 영적인 힘과 체력 있는 것 일까? 하나님이 원하실 때에 우리는 언제든지 어디든지 갈 수 있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RGS비전트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교사 훈련이다.

그런데...선교사 답지 못한 행동을 하고야 말았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라는 속담이 우리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학교에서 하던 불법을 여기와서 똑같이 하고야 말았다. 바로...라면...간식!!!! 부족한 것이 많이 보였던 비전트립 첫째날 이었다.